'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싱가폴과 홍콩에 선판매

황정민, 전지현 주연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가 최근 싱가폴과 홍콩에 선판매됐다.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이미 70% 정도 촬영을 진행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최근 싱가폴의 역량있는 영화배급사인 페스티브 필름즈(Festive Films)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 곳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올해 본 시나리오 중 가장 재밌고 감동적이다. 물론, 전지현에 대한 관심도 지대하다"며 별개의 트레일러에 대한 확인없이 계약을 성사했다.

페스티브 필름즈(Festive Films)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괴물' 등을 구매, 배급을 진행한 영화 제작사이자 배급사.

또한 홍콩의 영화사 골든씬(Golden Scene) 역시 선판매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골든씬은 '말아톤'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미녀는 괴로워' '행복' 등을 수입,배급하며 한국영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영화사다.

이곳의 관계자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라면 시나리오만으로도 충분하다. 황정민, 전지현 두 배우에 대한 신뢰도 높다"며 스타성과 작품성 모두에 만족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일본과 중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