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계', 유료시사회 예매 4시간 만에 매진

올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색, 계'가 흥행 청신호를 예고하고 있다.

28일 감독과 배우들의 국내 방한에 맞춰 특별 프리미어 행사의 하나인 유료상영회가 예매 시작 4시간여 만에 매진을 기록한 것.

'색, 계'의 유료상영회는 28일 CGV용산에서 진행예정인 특별 프리미어 행사 중 하나로 개봉 예정일보다 2주 먼저 영화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당일 이안 감독과 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 무대인사 등이 실시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당초 1개의 상영관만을 오픈하려 했으나 관객들의 문의가 빗발쳐 2개관을 오픈, 19일 오후 5시부터 CGV사이트를 비롯한 전 영화 예매사이트에서 예매를 시작했다.

예매 시작 4시간 만인 19일 오후 9시 2개관이 모두 매진되는 놀라운 예매속도를 보였으며, 이에 20일에 2개관을 추가로 오픈하여 예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배급사측은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추이를 살핀 후 상영관의 추가 오픈을 고려하고 있다.

영화 '색, 계'는 1942년 상하이, 스파이가 되어야만 했던 여인과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의 슬픈 사랑을 다룬 에로틱 멜로로 세계적인 배우 양조위와 신인배우 탕웨이의 과감한 정사 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중국, 대만 합작의 글로벌 프로젝트 대작 '색, 계'는 11월 8일 국내 무삭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