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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人' 임수정, 심은하-이영애 뒤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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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얼굴의 만년 소녀같은 임수정이 올 가을 성숙미를 풍기며 다가온다. 스물아홉의 나이에도 소녀의 얼굴을 가진 대표적인 동안(童顔) 배우 임수정이 그동안의 앳된 이미지를 벗고 여인으로 거듭났다.

새 영화 '행복'에서 연기파 배우 황정민, 멜로의 귀재 허진호 감독과 만난 임수정.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심은하와 '봄날은 간다'의 이영애에게서 특별한 매력을 끄집어냈던 허진호 감독의 네번째 멜로 영화 속에서 임수정은 청순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을 보인다.

중증 폐농양으로 8년째 시골 요양원에서 살고 있는 '은희' 역할을 맡은 임수정은 연약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씩씩하고 밝은 성품을 가진 캐릭터의 양면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고아에다 언제 생과 이별할 지 모른다는 것 때문에 오히려 지금의 사랑이 더 소중한 따뜻한 인물이다. 첫눈에 반한 '영수'(황정민 분)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것도 은희가 먼저고 같이 살자고 하는 것도 그가 먼저다.

영원할 것 같은 행복, 하지만 몸이 낫자 남자의 마음도 변해가는 사랑의 부질없음에 우는 여자의 마음을 임수정은 성숙하게 그려낸다. 외모와 연기력을 두루 갖춘 충무로 기대주 임수정은 지난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여배우로는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통 멜로 연기에 도전, 허진호 감독의 손길에 여인의 향기를 발산하는 임수정은 "영화 '행복'을 통해 여자로서 배우로서 한층 성숙해진 느낌이다"고 말한다. 늘 실제 나이보다 어린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이번 영화에서 20대 여성의 감성을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그는 청순한 외모와 맑은 눈물을 흘리며 멜로 히로인의 가능성을 열어 보였다.

허진호 감독과 만나 우리 영화계 톱배우로 거듭났던 심은하와 이영애, 손예진의 뒤를 이어 임수정이 멜로퀸의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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