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첫 방영될 SBS 대하사극 '왕과 나'(극본 유동윤, 연출 김재형 손재성)에서 주인공 환관 처선을 맡은 오만석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 사옥에서 열린 대하사극 '왕과 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만석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도중 "이선균과 팔씨름 내기로 사극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절친한 사이인 오만석과 이선균은 몇 달 전 술자리에서 서로 "사극을 너무 많이 하는 거 아니냐", "너는 공연을 너무 안하는 거 아니냐"며 티격태격하게 되었다는 것. 결국 둘은 취중에 팔씨름 내기를 걸었고 승리한 오만석이 '왕과 나'의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시절부터 절친한 관계였던 오만석과 이선균은 뮤지컬 등의 공연무대에서 활약해오다 각각 '포도밭 그 사나이'와 '하얀거탑'등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만석은 "내시의 전형적인 모습보다 내시도 가슴 뛰는 인간이라는 점을 보여주겠다"며 연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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