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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안 "중국 말보다 더위가 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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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합작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데니안이 폭염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드라마 버라이어티 전문 케이블채널 드라맥스가 제작하는 20부작 한중합작드라마 '형제여 어디 있는가(가제, 이하 형제여)'의 중국 상하이 현지 촬영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데니안은 안 통하는 언어문제에서 최근 중국 대륙을 덮치고 있는 폭염 문제까지 겹쳐 촬영에 고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7월 11일 한국과 중국의 주연배우와 주요 스태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열었던 '형제여'의 제작진은 지난달 22일부터 상하이 시내 인근에서 휴일도 반납한 채 드라마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주인공 김강호 역을 맡은 데니안은 "첫 촬영 때만해도 서로 말이 안 통해 연기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이제는 눈빛만 봐도 충분히 느낌을 공유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그때는 상하이의 폭염이 복병이었는지를 모르고 한 소리. 이미 더위에 익숙한 중국측 주연배우들이 스태프들과 장난을 칠 정도로 여유로운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 데니안은 이어 "한 번은 계단에 걸터앉아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바닥의 열기에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촬영을 잠시 미룬 적도 있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현지 제작진에 따르면 예정된 일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촬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언어 문제가 아니라 예상치 못했던 상하이 지역의 무더위였다. 수 십 년 만의 폭염이라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연일 40도를 훌쩍 넘는 찌는 듯한 더위가 지금도 촬영팀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 차가운 생수와 물수건으로 더위를 달래보지만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와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막기는 역부족.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찜질방 안에 들어와있는 느낌이 들 정도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당초 현지 촬영을 총괄하고 있는 선우완 감독을 제외하면 촬영팀 대부분이 중국인 스태프들이어서 의사소통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 특히 선우완 감독은 "처음 가졌던 불안감은 모두 기우에 불과했다"면서 "중국 촬영팀의 수준도 한국 스태프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고 열정은 오히려 앞서는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형제여'는 9월말까지 촬영을 마무리하고 후반작업을 거친 뒤 12월쯤 드라맥스를 통해 국내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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