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의 심형래 감독이 음악감독을 맡은 스티브 자브론스키가 처음에는 자신을 우습게 봤다고 말했다.
1일 MBC 오락프로 '황금어장'의 한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심형래는 "영화 '트랜스포머'의 음악 감독이기도 한 자브론스키가 처음에는 나를 우습게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들 불가능하다고 말리는 데도 자브론스키를 찾아간 심감독은 "처음에 자브론스키는 동양의 자그만 사람이 와서 음악을 맡아달라고 하니 우습게 보더라. 하지만 내가 준비해 간 영상을 보고 (음악을) 맡는다고 했다"며 "내가 돈을 많이 못 준다고 하니 고민을 좀 해보더니 그래도 한다고 했다. 그 모습을 보고 역시 세계적인 음악감독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이 세계적인 음악감독이 어떻게 다르냐는 말이냐고 묻자, 심 감독은 "돈에 연연하지 않고 작품을 결정하는 모습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스티븐 자브론스키는 '트랜스포머' 뿐 아니라 '아마겟돈' '아일랜드' '진주만' 등 주로 블록버스터 영화의 음악을 맡아 온 베테랑 감독이다.
한편, 1일 개봉한 '디 워'는 개봉 첫 날부터 올해 최고의 예매율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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