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의 주인공 이준기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연기에 이어 남상미와의 키스신까지 선보여 화제다.
태국 폭력조직 청방에 의해 살해당한 어머니의 복수를 가슴에 품어온 국정원 요원 수현 역을 맡은 이준기로서는 주인공으로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는 셈. 생사를 오가는 액션 연기에 오묘한 심리가 겹치는 멜로 연기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한 것이 뚜렷하게 보였다. 게다가 다음 주 상부로부터 위장잡입수사를 일컫는 '언더커버'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거짓 사망하는 설정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준기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26일 4부 방송분에서 이준기는 방송 전 실시한 태국 로케이션 분량 가운데 자신의 활약상 대부분을 보여줬다. 초반 마오(최재성 분)을 찾기 위해 혈혈단신 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에서 뜻하지 않게 지우(남상미 분)과 동행하게 된 설정은 수현이 태국에서 위험한 상황에 부닥치면서도 지우와의 애틋한 사랑이 깊어질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준기는 청방 마오를 만나기도 전에 죽음 직적까지 가는 고초를 당하는 수현을 연기하기 위해 허름한 창고 안에서 몰매를 맡기도 하고, 밧줄에 묶인 채 구정물에 가까운 강물 속으로 빠져야만 했다. 피와 멍으로 일그러진 얼굴은 곱상한 이미지의 이준기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또 화려한 액션 신에서는 태권도 유단자다운 이준기의 현란한 발차기를 보너스로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남상미와의 호텔 신과 베드신(?)이 압권. 수현을 따라온 지우가 겁도 없이 한 방을 쓰자며 먼저 침대에 누워버리질 않나, 같이 샤워하자는 농담까지 서슴지 않는데, 수현은 어리둥절하면서도 자신의 목적을 밝히지 않은 채 지우를 안심시킨다. 잠시 진지함을 벗어나 선남선녀 커플의 귀여운 모습이다.
엔딩에서 반사지경으로 살아 돌아온 수현을 찾아온 지우는 눈물부터 흘린다. 수현은 밤새 자신의 곁에 있는 지우에게 그간의 사연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해 한탄하며 자책하고, 지우는 이런 수현을 달랜다.
이어지는 두 사람의 그윽한 키스. 여기서 시청자들은 대부분 베드신까지 기대했다. 두 사람의 키스 신으로 방송이 마무리되자 각종 인터넷 사이트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뭔가 더 보여줄 줄 알았는데 실망이다며 '낚인 것 같다'고 성토했다.
이날 '개와 늑대의 시간'은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기준 12.8%,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15.1%으로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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