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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창원 콘서트서 코요태·클론 완벽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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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5인조 빅뱅이 인천 춘천 대구를 거쳐 창원을 뜨겁게 달구며 전국 투어 '원츄(Want You)'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나갔다.

15일 오후 6시 창원 KBS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약 3천500명이 참석했다. 빅뱅의 멤버들이 웅장한 오프닝 영상을 반으로 가르며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냈고, 빈틈없이 꽉 찬 스탠딩 관객석은 황금색 팬 라이트 빛으로 가득했다.

지난해 8월에 첫번째 싱글앨범 '빅뱅(Bigbang)'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들은 1년도 안되어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면서 놀라운 성장치를 과시했다. 이번 콘서트 역시 신인그룹 빅뱅에서 최고의 그룹 빅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신인 빅뱅에서 최고 그룹 빅뱅으로 성장

대표곡 '라라라(La La La)'로 첫 무대를 연 빅뱅은 스탠딩 관객석 정중앙을 가로지르는 대형 T자 무대를 누비며, 자신들의 앨범에 수록된 '흔들어'를 부르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곧 이어 시작된 무대에는 빅뱅의 래퍼인 지드래곤(G-Dragon)과 탑(T.O.P)이 '애니스타' CF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박봄과 함께 '위 빌롱 투게더(We belong together)'와 '포레버 위드 유(Forever with you)'를 선사했다.

'쉬 캔 겟 이너프(She can’t get enough)'에서는 신나고 화려한 댄스가 펼쳐졌고, '더티 캐쉬(Dirty Cash)'에서는 멤버들의 얼굴이 새겨진 가짜돈을 뿌리며 스탠딩 객석을 환호케 했다.

그동안 세 장의 싱글과 한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던 빅뱅은 각자 솔로곡으로 끼를 뽐냈다.

태양은 솔로곡 '마이 걸(Ma Girl)'을 열창하면서 상의를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탄탄하게 잡혀있는 상체 근육을 과시했다. 랩퍼인 탑(T.O.P)은 '빅보이(Big Boy)', 리더 지드래곤(G-Dragon)은 국내에서는 마룬파이브(Maroon5)의 원곡보다 더 유명해진 '디스 러브(This love)'로 객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막내 승리는 밤 거리에서 여자친구와 다투는 영상에 이어 실제 꽃다발을 들고 무대로 등장해 잔잔한 발라드곡 '다음날'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어김없이 이어진 빅뱅의 솔로무대

특히 이번 창원 콘서트가 '대성의 날'로 지명된 만큼 대성의 특별 무대가 이어졌다. 대성은 솔로곡 '웃어본다'와 연습생 시절 노래 선생님이자 가장 존경하는 선배 가수 휘성의 '위드 미(with me)'를 열창했다. 게스트로 오른 가수 거미와 '두 잇(Do It)'으로 입을 맞추며, 멋진 하모니를 연출해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관객들의 가장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무대는 바로 '고일때'와 '삐빡'무대였다. 지난 연말 콘서트 '더 리얼(The Real)'에서 S.E.S 의 '너를 사랑해'를 패러디한 깜찍한 여장 무대를 선보였던 빅뱅이 노라조(도와조), 서태지와 아이들(아끼는 아이들), H.O.T(갑툭튀)에 이어 이번에는 코요태와 클론 패러디에 도전한 것.

영배 대성 승리는 코요태를 본따 '고일때'를 결성해 히트곡 '순정'을, 탑과 지용은 클론을 패러디한 '삐빡'으로 '초련'을 불렀다. 승리는 긴 머리 가발로 코요태의 홍일점 신지로 변신했고, 최근 선배가수 레드락의 뮤직비디오에서 삭발을 감행한 탑이 구준엽, 지드래곤은 양갈래로 머리를 땋아올린 강원래로 분해 볼거리를 선사했다. 겉모습 뿐만 아니라 코요태의 현란한 댄스, 클론의 야광봉 댄스를 완벽하게 재연해냈다.

뿐만 아니다. 무더운 여름을 날려보낼 비장의 무기로 선보인 DJ DOC의 '여름이야기' '런투유', 쿨의 '해변의 여인'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공연 종반으로 달려갔다. '해변의 여인'을 부를 때는 물총으로 객석을 향해 쏘면서 마치 해변에 물놀이를 하는듯한 시원함을 선물했다.

'눈물뿐인 바보', '브이아이피(V.I.P)', 'B.I.G.B.A.N.G', '굿 바이 베이비(Good by baby)'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졌고, 빅뱅이 직접 '더티 캐시(Dirty Cash)'의 가사를 개사해 만든 일명 '팬송'을 관객과 함께 부르는 무대로 창원콘서트는 막을 내렸다.

인천 춘천 대구 창원·부산으로 쉴새 없이 달려온 빅뱅은 오는 29일 전주에서 전국 투어 '원츄 콘서트를 이어간다.

조이뉴스24 창원=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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