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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배우들, 여름 스크린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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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스크린은 '하얀거탑' 배우들의 경연장이 된다.

'거탑 폐인'을 양산한 MBC '하얀거탑'의 주역으로 브라운관을 장악했던 이들이은 올 여름 스크린을 통해 다시 한번 열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먼저 '하얀거탑'의 야심찬 의사 '장준혁' 역의 김명민은 영화 '리턴'으로 다시 한번 의사가 된다. '수술 중 각성'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영화 속 사건의 미스터리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등장하며 공포를 불러 일으킬 예정. 8월 9일 개봉.

'리턴'보다 앞서 개봉하는 공포영화 '므이'에는 '하얀거탑'에서 김명민의 부인으로 출연했던 천방지축 부잣집 딸 임성언이 악역으로 등장해 '부부 간 공포 영화 맞대결'을 펼친다.

베트남에서 발견된 실존 초상화의 전설을 다룬 공포영화 '므이'에서 임성언은 '성은'이란 인물로 등장, '윤희(조안)'와 '서연(차예련)' 사이 여자들의 질투를 자극하는 연기를 선보인다.

'여고괴담 2: 메멘토모리'에 이어 공포영화 출연이 두 번째인 임성언은 '므이'를 통해 스크린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17일 개봉.

이들 외에 '하얀거탑'에 정의로운 의사로 출연, 두터운 팬 층을 확보했던 배우 이선균은 스크린을 통해 정반대의 연기 변신을 펼친다. 현재 촬영중인 모방범죄 스릴러 '우리동네'에서 이선균은 연쇄 살인마인 친구의 사건을 알게 되며 고뇌에 빠지는 형사로 등장한다. 현재 70% 가량 촬영이 진행됐으며, 가을께 개봉 예정이다.

이선균은 또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속 깊고 부드러운 로맨티스트로 등장하고 있어 스크린과 브라운관 사이를 오가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여름 스크린은 '하얀거탑'의 배우들의 연기 변신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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