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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 "'엠카'사건은 연출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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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미려는 괴로워' 출연

가수 데뷔를 앞둔 개그우먼 김미려(25)가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도중 뛰쳐 나간 일은 연출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컬투 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김미려가 가수로 데뷔하는 과정이 Mnet의 '미려는 괴로워'를 통해 소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엠카'사건이 프로그램을 위한 연출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말 김미려는 Mnet 음악 프로그램 '엠! 카운트다운' 생방송 중 사회자인 서인영 남규리 등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수로 섭외돼서 기뻤는데 아직까지 사람들이 저를 그냥 웃기는 김미려로 보는 것 같다"며 울면서 무대에서 내려갔다. 이에 대해 김미려가 직접 제작진과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미려를 괴로워'를 통해 김미려가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이 소개되고, '엠카' 사고가 프로그램에 삽입되면서 프로그램을 위한 연출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

이에 대해 컬투 측은 "그 사건이 난 후 작곡가 김형석씨에게 같이 작업을 해보지 않겠냐는 믿을 수 없는 제안을 받았고 좋은 기회여서 받아들였다. 김형석씨와 가수 준비를 진행하던 중 Mnet측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준비과정을 공개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을 위한 연출이 아니라 그 사건을 모티브로 '미려는 괴로워'가 기획됐다는 해명이다.

또 '미려는 괴로워'를 통해 미용 성형을 한다는 데 대해서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 체중 감량이나 약간의 성형을 시도하는건 사실이지만, 영화 '미녀는 괴로워'처럼 전신 성형을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컬투 측은 "데뷔 과정을 공개하는 게 더 역효과가 날까 고민했지만 프로그램의 취지가 좋아 어렵게 응했다. 좋은 의도로 방송하는 것이니 따스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프로그램 제작을 맡은 Mnet은 "개그맨이 가수로 데뷔한다고 하면 주변이 시선이 곱지 않다. 가수로 데뷔하는 과정을 다 공개하고 엄정한 심판을 받겠다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미려는 괴로워'는 25일부터 방송을 할 예정이며, 김미려는 7월께 가수로 데뷔한다. 김미려는 새 앨범에 '마리아' 분위기의 모던록과 발라드 곡 등을 담을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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