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 민병록 위원장 "관객이 감독하는 영화제 만들터"

"관객이 감독하는 영화제가 될 것이다."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가 26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김명민과 박솔미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문성근 오정해 오승은 이영아 이태성 유민 김민선 이대근 박효준 정찬 등의 배우와 임권택 양윤호 감독 및 정일성 촬영감독을 비롯해 체코의 이리 멜젤 감독과 독일의 마카엘 쇼르 등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주영화제 출발을 축하했다.

빅마마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개막식에서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전주국제영화제는 관객이 감독하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전주영화제의 방향을 제시했다.

개막식은 비보이의 공연과 홍보대사를 맡은 이태성 이영아의 무대인사, 개막작를 연출한 '오프로드' 한승균감독과 주연배우 백수장 선우선의 소개로 이어졌으며 '오프로드'의 상영으로 끝을 맺었다.

상업영화의 대안적 모색을 위해 디지털 영화와 저예산독립영화에 관심을 가졌던 전주영화제는 올해 8회를 맞이했으며 5월4일까지 37개국 185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