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극장가에 외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영화 점유율이 2004년 이후 3년만에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업체 CJ CGV가 분석한 3월 영화산업자료에 따르면 3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2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에 비해 45.8% 감소한 수치이며 2006년 6월 이후 9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진 것.
또 지난 2004년 12월 16.9%를 기록한 이후 3년만에 최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부터 3월까지의 한국영화 점유율은 48.0%로, 전년 동기간 72.5%에 비해 24.5% 낮아졌으며 한국영화 서울 관객이 73만 명을 기록해 1백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4년 12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화 '300'을 비롯한 할리우드 영화가 강세를 보인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00'은 전국 관객의 24%를 점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관객 폭이 좁음에도 불구하고, 3월 누계 231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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