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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윤미래, "아빠 별명, 트랙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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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검었던 어릴 적 내 살색/ 사람들은 손가락질해 내 엄마한테/ 내 아빠는 흑인 미군 여기저기 수군대/ 마이크를 잡은 난 어느새 무대 위에/ 다시 만나 달라 하며 무대 위에/ 열세 살은 열아홉 난 거짓말을 해야 해/ 내 얼굴엔 하얀 화장 가면을 써 달래/ 엄마 핏줄은 OK 하지만 아빠는 안돼/ 매년 내 나인 열아홉 멈춘 시간의 감옥에 갇힌 나'

흑인 혼혈로 성장한 t 윤미래의 '검은 행복'이란 곡의 가사다.

t 윤미래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 곡을 만든 이유는 두 가지다. 날 사랑해 주는 분들에게 4년 간 없어진 얘기 등 내 지난날을 설명해주려고 한 것과 음악은 내게 전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절대 이슈를 만들기 위해 만든 곡은 아니다"고 분명히 하며 "아버지의 '타샤 아빠입니다' 하는 내레이션도 들어가 더욱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t 윤미래는 "아빠가 대구에서 스타 됐다며 너무 좋아하신다. 얼마전 잠깐 만났는데 당신 얘기가 담긴 기사를 잘라서 코팅해 와 보여주더라"며 "한글을 잘 못 읽으셔서 한국 친구를 통해 통역해서 보신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곡이 9번째 트랙 곡이라 대구에서 아버지 별명이 '트랙 나인'이 됐다"며 "늘 그 노래만 들으시는 것 같다. 통화할 때마다 아버지 뒤에서 그 노래가 들린다"며 웃었다.

기나긴 4년여의 공백을 깨고 3집 앨범 't 3 YOONMIRAE'와 타이틀곡 '잊었니…'로 컴백한 t 윤미래는 '검은 행복' 외에도 뛰어난 표현력의 곡들로 좋은 음악을 갈망하던 음악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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