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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발전포럼 "구장개선이 으뜸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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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에 빠진 한국 야구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야구인들이 뜻을 모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한 '2007 한국 야구 발전 포럼'이 13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KBO와 대한야구협회 관계자, 각 구단 단장과 프런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스포츠 언론인, 야구선수 학부모 등 다양한 야구인으로 구성된 토론자 47명은 5가지 분임 주제를 놓고 긴 시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선수로는 한화 송진우와 두산 홍성흔이 참석했다.

주제는 ▲제도 개선 ▲구장 인프라 개선 및 확충 ▲야구 저변 확대 ▲마케팅 역량 강화 ▲야구의 국제화로 나뉘어졌다. 가장 첨예한 논쟁이 벌어진 주제는 역시 FA 제도와 외국인 선수 문제. 현행 제도에 반대하는 선수 측과 유지하자는 구단 측이 팽팽히 대립한 가운데 별다른 결론 없이 끝났다.

샐러리캡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인터리그의 경우 일본은 물론 대만과 합동으로 추진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마케팅 역량 강화 부분에 대해서는 8개 구단이 KBOP를 중심으로 통합 마케팅을 실시하고 인터넷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라이센스 상품과 경기장, 선수들을 마케팅에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또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실업야구리그를 운영하고 어린이 관객 확대를 위한 무료티켓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은퇴 스타와 MLB 유명선수를 초청하는 이벤트에 대한 아이디어도 등장했다.

야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복합형 돔구장을 짓는 한편 전국에 산재한 사회인·동호인 야구팀 조직을 일원화 해 한 목소리로 정책 반영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를 위해 KBO와 대한야구협회에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 야구의 국제화도 활발한 논의가 이뤄진 부분.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유치에 적극 나서고 국제경기에 대비해 전담 전력분석팀을 꾸려야 한다는 점에 의견이 일치했다. 또 아마 선수들의 해외 진출 문호를 점차 개방하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5개 분임 토론을 통틀어 공통적으로 공감한 내용은 ▲돔구장을 비롯한 야구장 확충 ▲아마 야구와 유소년 야구 활성화 ▲WBC를 비롯한 국제대회 적극 유치 등이었다.

KBO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야구 중장기 발전을 위한 백서를 발간하고 향후 제도 개선 및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조이뉴스24 /배영은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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