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스타'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의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가 가시화되나.
위기에 빠져있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베컴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맥클라렌 감독은 "베컴이 국제 무대에서 은퇴하지 않는 한 그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 이는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와 수비수 솔 캠벨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베컴의 대표팀 승선에 대한 얘기가 나올때마다 맥클라렌 감독이 내놨던 답변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의미 심장하게 다가온다.
잉글랜드는 지난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하는 등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있으며 4경기 1골이라는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베컴은 지난 주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스카이스포츠'의 '베컴이 대표팀에 복귀하는데 적당한 시기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도 설문 참가자 85%가 '그렇다'에 표를 던지는 등 잉글랜드 내에서는 베컴이 대표팀에 아직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한편 맥클라렌 감독은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진에 대해 "위기가 아니다. 좀 더 배우고 발전하기 위한 기간일 뿐이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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