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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130억 위용 세트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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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MBC를 통해 방영될 배용준-문소리 주연의 판타지 역사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장이 마침내 화려한 위용을 드러냈다.

16일 드라마 제작진은 '태왕사신기'의 제주도 묘산봉 세트장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국내성 대전'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큼 그 규모나 스케일, 그리고 색감까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엿보인다.

또한 세트장 내부는 '국내성 대전'을 중심으로 사대부 집들과 객잔, 상가, 시장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시장통은 당시 국제 도시의 위상을 보여주며, 무역교류를 가장 활발히 보여줄 수 있는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대부들이 기거하고 있는 사대부 지역을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 색감과 벽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고. 외부 벽화에 그려진 그림 또한 사대부가의 우아함을 살려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세트장 미술을 담당한 주병도 감독은 "국내성 대전은 그 위엄에 걸맞게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건물과 건물의 사이의 실사 거리에 맞춰 제작된 것이 아니라 카메라 앵글에서 보는 각도에 맞춰 공간이 구성되어 있어 더 웅장하게 보인다"고 말했다.

북제주군 김녕리 묘산봉 관광지구 내 약 2만평 부지에 만들어진 '태왕사신기'의 묘산봉 세트장은 총 130억원이 투입돼 제작됐다.

'모래시계'의 김종학 감독, 송지나 작가가 호흡을 맞춘 '태왕사신기'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판타지로 그린 역사 대작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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