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김갑수,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김갑수, 손예진이 31일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린 '2006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연개소문'의 수양제 역으로 이번 상을 수상한 김갑수는 "후보들이 다 연기를 잘하는 분들이다. 올해 SBS 드라마를 두 개나 했다. 사극은 현대극과 달리 굉장히 힘이 든다. 많은 연기자와 물량이 투입된다. 이 상은 내 상이 아니라 '연개소문' 스태프와 출연진 모두에게 돌아가는 상인 것 같다. 그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얼마 전 사고난 최동민 감독이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애시대'에서 감성 연기를 보여준 손예진은 "'연애시대'는 나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랑을 하면 그렇게 극적이지 않다. 담담하고 소소한 감정을 연기하며 좋았다. 한지승 감독님이 없었다면 은호라는 캐릭터가 없었을 것 같다. 부족한 나를 사랑해주는 분이 많은 나는 축복받은 것 같다. 그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

김갑수 외 '연애시대'의 감우성, '불량가족'의 김명민, '사랑과 야망'의 조민기가 후보에 올랐다.

손예진 외 '연인'의 김정은, '돌아와요 순애씨'의 박진희, '사랑과 야망'의 정애리, '하늘이시여'의 한혜숙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