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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각설탕' 엔딩곡 직접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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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임수정은 10일 개봉작 '각설탕'(감독 이환경, 제작 싸이더스FNH)의 엔딩곡을 직접 불렀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많은 관객들 사이에서 엔딩에 흐르는 '제비꽃'을 부른 가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었는데,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임수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임수정이 부른 엔딩 곡은 가수 조동진의 '제비꽃'. 편안한 멜로디와 시은과 천둥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아름다운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엔딩까지 총 4회에 걸쳐 등장한다.

제작진은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후문. 임수정의 음색이 맑고 깨끗해서 본래 의도했던 것 이상으로 순수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살려냈다고 한다.

이동준 음악감독이 참여한 '각설탕'의 영화음악은 사람과 동물간의 섬세한 교감, 숨막히는 질주 등 가슴을 울리는 웅장한 음악으로 영화의 감동을 고조시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임수정에게 엔딩 곡을 부를 것을 제의한 이환경 감독은 "천둥과 시은이 처음 만났던 순수한 시절의 느낌을 표현하고 영화가 끝난 뒤 감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오히려 차분한 곡을 삽입 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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