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해신'에서 표독스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자미부인'을 연기한 채시라가 생활력 강한 가정주부로 변신한다.
채시라는 KBS 수목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가제)'로 '해신'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드라마 '애정의 조건'에서 절절한 연기를 보여준데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는 악착스럽고 생활력 강한 이 시대 대표 주부 '소영'을 연기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나는 가슴 아픈 인생을 그리고 싶다. 강력계 형사인 남편 탓에 가정을 이끌어가며 아이를 키워야 하는 가슴 절절한 삶이 감동으로 시청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현실감있는 캐릭터를 위해 채시라는 어깨선에 살짝 닿을 듯 한 웨이브 파마와 눈썹 위까지 닿는 앞머리, 헐렁한 옷차림으로 변신했다. 이전 화려했던 '자미부인'과는 스타일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머리도 '아줌마 파마'로 했고 옷차림도 편안한 것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소영이는 가족을 위해 세차부터 보험영업 등 안 하는게 없이 합니다. 대본을 읽는 내내 웃고 울고 했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너무 공감이 가더라구요. 바로 제 이야기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이야기입니다."
채시라는 이어 "드라마 '서울의 달' 영숙이 이후 이런 역은 처음 이예요. 배역을 고를 때마다 전 작품과 상반되는 배역을 고르는 편인데 이번 작품에서의 소영 역이 그런 것 같아요"라며 배역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유오성과 채시라가 부부 호흡을 맞추는 '투명인간 최장수'는 오는 7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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