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에 부는 바람'이 올 칸영화제 최고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제 5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켄 로치의 '보리밭에 부는 바람'이 20편의 경쟁작을 물리치고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 9명의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에 선정된 켄 로치 감독에게는 심사위원을 대표해서 프랑스 여배우 엠마누엘 베아르가 상을 전달했다.
켄 로치 감독은 그동안 '달콤한 열여섯', '빵과 장미', '내 이름은 조', '랜드 앤 프리덤', '레이닝 스톤', '숨겨진 계략', '외모와 미소' 등 무려 7차례나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나, 번번히 부문상 수상에 그쳤다.
8번째 도전 끝에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켄 로치 감독은 사회성 짙은 소재와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홍콩의 여배우 양자경이 시상한 그랑프리는 프랑스 브루노 뒤몽 감독의 '플랑드르'가 차지했다.

한편 영화제 기간 동안 언론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던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볼버'는 각본상과 함께 페네로페 크루즈를 포함한 6명의 여배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남우주연상 역시 라히드 보샤헵 감독의 다국적 제작영화 '영광의 나날'에서 주연을 맡은 다섯명의 남자배우들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멕시코의 스타일리스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나리투 감독의 '바벨'이, 심사위원상은 영국 앙드레아 아놀드의 '레드 로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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