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조한선, 나문희 주연의 '열혈남아'(감독 이정범, 제작 싸이더스FNH)가 5개월 동안의 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1일 충북 강경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열혈남아'는 서울의 신천역에서 지난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재현하는 신을 마지막으로 크랭크업했다.
5개월간 극중 건달로 살아온 설경구는 강도 높은 감정 신을 끝으로 마지막 오케이 사인을 받아내자 아쉬움과 허전함을 토로했다고. 촬영장에서 전 영화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울 정도로 끈끈한 우애를 과시해온 설경구는 스태프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섭섭함을 표시했다.

설경구는 "여느 겨울보다 가장 추웠던 2005년 겨울에 촬영을 시작해 따뜻한 봄에 끝났다. 다른 것은 다 참을 수 있었지만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에서 연기하는 것은 참기 힘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또 "나문희 선생님, 조한선과 같이 연기를 해 즐거웠다"는 말로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두 남자가 복수하러 갔다 앙갚음할 대상의 어머니를 먼저 만나면서 잊고 지내온 가족의 정을 느끼는 내용을 그린 '열혈남아'는 올 하반기에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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