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연장면과 명동 길거리 공연장면에 나오는 거리의 간판들 때문에 공중파 방송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던 싸이의 'we are the one' 뮤직비디오가 MBC에서 또다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싸이의 소속사인 야마존 뮤직은 문제가 됐던 북한공연 장면 중 일부를 삭제하고 명동 공연장면에서 나오는 거리의 간판들을 일부 모자이크 처리하고 재심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SBS만 심의를 통과시켰고 MBC는 심의를 통과시키지 않았다. 명동 길거리 공연장면에서 보이는 간판들 중에서 브랜드의 로고가 뚜렷하게 보이는 것과 노출 빈도가 높은 간판들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으나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그 사유다.
야마존 뮤직 측은 “이미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뮤직비디오가 또다시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중가요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것이 아마존 뮤직 측의 의견이다.
한편 싸이의 공식홈페이지인 싸이팍닷컴(www.psypark.com)에는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방문해 뮤직비디오를 시청하고 호평을 남기고 있다.
야마존 뮤직 측은 "애초에 'we are the one'을 무료로 배포한 것은 많은 돈을 벌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불렀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며 "마지막까지 심의가 통과되지 않아도 계속 온라인과 모바일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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