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유해진이 경찰에 직접 신변보호 조치 해제를 요구했다.
15일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유해진이 엊그제 직접 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지난 6일 유해진 소속사의 요청을 받고 안전조치를 가동한 지 9일 만이다.
![배우 유해진이 영화 '암살자(들)'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https://image.inews24.com/v1/7790067d256b24.jpg)
고 청장은 특혜가 아니냐는 질의가 나오자 "배우라고 해서 특별 대우를 한 것이 아니라, 소속사를 통해 요청이 들어와 절차에 따라 심의 후 시행한 것"이라며 "일반 시민들의 안전 역시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답했다.
경찰은 유해진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 시스템에 등록했으며 자택 앞 순찰을 강화했다. 이는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유해진이 신변 위협을 받고 있는데 따른 조치였다.
유해진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암살자(들)'에서 형사 철구 역으로 열연했다.
개봉 후 일부 정치권과 보수단체에서 역사 왜곡이라고 비난을 쏟아냈고,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벌이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에 유해진 측은 악플러들을 비롯해 명예훼손, 신변 위협 등의 불법 행위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으로 인해 일정도 취소됐다. '암살자(들)'의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식 참석과 야외무대인사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유해진은 '왕과 사는 남자'로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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