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측이 역사 왜곡 논란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16일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애정을 갖고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많은 분께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제작진은 왕의 즉위식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대군부인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30138ebfe52fab.jpg)
또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추후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5일 방송된 11회에는 이안대군(변우석)의 왕위 즉위식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신하들은 자주국을 상징하는 '만세' 대신 '천세'를 외쳤으며, 이안대군은 자주국의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 대신 중국의 신하가 쓰는 구류면류관을 써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다음은 제작진 입장 전문.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입니다. 애정을 갖고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많은 분께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작진은 왕의 즉위식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입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물인 동시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추후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저희 제작진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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