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얼짱기수 신고합니다!"

말과 사람의 우정을 그린 영화 '각설탕'(감독 이환경, 제작 싸이더스FNH)이 주인공 임수정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영화속에서 '기수'로 등장하는 임수정은 기수마다 자신만의 문양과 색깔을 갖고 모자부터 경주마까지 통일된 디자인을 갖추는 전통에 따라 핑크색의 기수복을 선보였다.

빨간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깔의 기수복을 입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유일한 여성 기수로서 자신만의 산뜻한 매력을 보여주는 임수정. 짧은 커트 머리에 또랑또랑한 눈망울이 더욱 빛나는 그는 영화 '각설탕'에서 ‘얼짱 기수’로 등장, 명랑한 매력을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말을 직접 보고 말을 실제로 타봤다는 임수정은 영화 촬영에 앞서 작년 6월부터 ‘기수’를 연기하기 위한 특별 지도를 받았다. 지난해 여름부터 말을 타고 달릴 때 기본 자세를 익히기 위해 승마를 배우기 시작했고, 경주 장면에서 전력질주로 달리기 위한 전문가들의 기술인 ‘몽키 타법’ 등 다양한 기술들을 습득했다.

최근 700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해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김효섭 기수 및 우리 나라에 몇 안 되는 여자 기수 이애리, 이신영, 이금주 기수가 임수정을 지도했다. 그 결과 현장에서 임수정의 경마 실력은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 작은 체구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과 순간적으로 몰입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후문이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임수정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 맞춤 캐스팅으로 임수정의 밝고 순수한 매력이 싱그럽게 발휘될 '각설탕'은 올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