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개봉된 스릴러 '쏘우2'가 스포일러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스포일러(spoiler)란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줌으로써 결말을 기대하고 예측하는 재미를 망쳐버리는 사람을 의미한다.
충격적인 반전으로 영화팬들을 열광시켰던 '쏘우'를 본 관객들의 요청으로 제작된 '쏘우2'가 전편을 넘어서는 내용과 반전으로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면서 스포일러가 등장하고 있는 것.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개봉전부터 영화의 결말과 반전에 대한 온갖 스포일러들과 전쟁을 치렀던 '쏘우2'의 제작진들은 영화의 내용이 사전 공개되는 것을 철저히 막고자 배우를 비롯한 전 스태프와 '쏘우2'에 대한 어떤 내용도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심지어 국내 관계자들에게도 결말에 대해 함구할 것을 서면으로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쏘우2'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스토리상의 놀라움과 예기치 않은 반전에 의해 성패가 좌우되는 스릴러로, 영화를 보게 될 관객들의 즐거움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영화의 결말에 대한 내용이 언론 등을 통해 거론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한 것.
스릴러 영화의 반전이 공개되는 것은 영화사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큰 손해 인 셈.'쏘우2'를 본 관객들은 아직 보지 않은 관객들에 대한 예의와 배려로 '쏘우2' 스포일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진해서 온라인 영화사이트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위의 글 읽지 마세요.스포일러입니다' ,'삭제해주세요~' 등의 글을 남기며 스포일러 확산 방지 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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