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문무' 연출을 맡은 김영조 PD가 배우 이현욱의 '외모천재' 면모를 강조했다.
18일 오후 서울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1TV 대하 사극 '문무' 제작보고회에서 김영조 PD는 "이현욱은 미모가 뛰어난 배우다. 대하드라마가 다소 남성적이고 투박해보일 수 있지만 이현욱을 통해 여성시청자들의 사랑을 더 많이 받으면 좋겠다"고 이현욱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배우 이현욱이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2TV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5bfdc0b520fc7.jpg)
이현욱은 김춘추의 장남이자 김유신의 외조카인 김법민 역을 맡았다. 김법민은 불같은 자존심과 불굴의 배짱을 지녔지만, 백성과 나라를 위해서라면 치욕조차 기꺼이 삼킬 줄 아는 냉철한 승부사다.
김 PD는 2년만에 부활한 대하사극을 향한 막중한 책임감도 드러냈다. 그는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해 대하사극 론칭을 앞두고 '문무' 소재를 반대했던 김 PD는 김리헌 작가를 만나 감동을 받고 마음을 바꿨다고. 그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게 된 것은 굉장한 우연한 사건이다. 연개소문이 쏘아올린 폭죽 때문에 연쇄적인 반응이 일어나서 상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일본과 당나라까지 다섯나라가 생존을 건 엄청난 싸움을 하는 가운데, 지도자의 역량이 참 중요한 시기였다. 이 모습이 지금 우리 현실과도 맞닿아있다. 어떤 리더가 있어야 망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지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춘추 김유신 김법민 등 신라의 리더들이 엄청난 지도력 보여준다. 특히 김법민의 상상 못할 전략에 감종하게 될 것이다. 고구려와 연합해 당나라의 오골성을 치는 장면에서는 천재적이고 매력적인 리더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고 통일신라시대와 문무왕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문무'(연출 김영조, 구성준 극본 김리헌, 홍진이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유니온)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 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 정웅인, 조성하 등이 출연한다.
2026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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