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컨디션 난조로 뮤지컬 '시라노'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채 공연을 취소했다. 이런 가운데, 당장 내일(21일)로 잡혀있는 뮤지컬 '킹키부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최재림은 21일 오후 2시와 7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뮤지컬 '킹키부츠'에 롤라 역으로 출연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오후 2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라노'는 1막 공연만 진행됐다. 최재림이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2막 공연이 취소된 것. 연출을 맡은 류정한은 1막 후 인터미션에 무대에 올라 직접 취소공지를 하고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어 관객들에게 티켓 가격의 110%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시라노' 제작사 RG컴퍼니, CJ ENM는 "시라노 役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금일 오후 2시 30분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라며 "뮤지컬 시라노를 예매하고, 관람하러 방문해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뮤지컬 '시라노'는 스페인과 전쟁 중이던 17세기 프랑스에서 용맹한 가스콘 부대를 이끌었던 콧대 높은 영웅 시라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낭만 호걸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연애편지 대필이라는 재미있는 설정을 바탕으로 시라노의 명예로운 삶과 고귀한 사랑을 그린다. 2월23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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