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상대성이론 발표 120주년을 기념한 과학 연극 '사랑의 상대성 이론'이 26일 개막한다.
12월26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사랑의 상대성이론'은 상대성이론으로 사랑과 삶의 기적을 풀어낸다.
"우리는 작을 수 있어요. 외로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하찮을 수는 없어요. 그게 바로 기적이죠."(아인슈타인 대사 중)
![연극 '사랑의 상대성 이론' [사진=극단 관악극회 ]](https://image.inews24.com/v1/670e5b8a8e9d6d.jpg)
'사랑의 상대성이론'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발표 120주년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관악극회의 과학연극시리즈 첫 번째 작품이다. '사랑의 상대성이론'은 1982년에 영국에서 초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1985년 영화로 제작되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작품이다.
1953년 뉴욕의 한 호텔방에서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과 배우 마릴린 먼로,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 상원의원 조셉 매카시로 상징되는 역사적 아이콘 넷의 기묘한 만남이 펼쳐진다.
네명의 인물들은 작가 테리 존슨의 독특한 상상력이 빚어낸 가상의 하룻밤을 겪으며, 화려하고 번지르르한 겉모습 안에 감추어둔 고통과 고뇌에 찬 내면을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드러낸다.
이 작품은 상대성이론을 통해 '내가 바라보는 나'와 '네가 바라보는 나'는 어떻게 다를까? '내가 바라보는 너'와 '네가 바라보는 너'는 또 어떻게 다를까? 같은 질문을 던진다. 마릴린 먼로의 유품에서 아인슈타인의 친필 사인 사진이 나왔다는 실제 사실에 착안해, '만약 두 사람이 뉴욕의 호텔방에서 만났다면?'이라는 작가의 상상이 더해져 창작된 이 연극은 유머와 위트를 앞세워 현대 사회의 아이러니를 꼬집고 핵무기의 위험성을 설파하는 하이 코미디이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본격 과학연극이다.
교수(알버트 아인슈타인)역 김현균, 여배우(마릴린 먼로)역 지주연, 야구선수(조 디마지오)역 박재민, 상원의원(조셉 메카시)역 염인섭이 출연한다.
26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공연. 러닝타임 100분(인터미션 없음). 중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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