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정숙한 세일즈' 이세희가 '정년이' 우다비, 김윤혜와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세희는 우다비와 2020년 '라이브온'으로 인연을 맺었고, 김윤혜와는 같은 소속사 한솥밥을 먹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커피숍에서 진행한 JTBC '정숙한 세일즈' 종영 인터뷰에서 이세희는 "우리 드라마에 이어 '정년이'까지. 여성 연대 작품이 많이 나와 감사하다"라며 "덕분에 많은 편견을 깰 수 있었다"고 동반 흥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tvN '정년이'와 '정숙한 세일즈'는 지난 17일, 같은 날 종영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세희는 "'정년이'에 친구 우다비가 나와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서로 '정숙'과 '정년'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같이 잘 되서 좋다'고 이야기했다"며 "최근들어 여배우들이 주축으로 이끄는 드라마가 드물었는데 그런 점에서 더 좋았다"고 했다.
이어 이세희는 "전작을 함께 한 우다비와 같은 소속사에 동갑내기인 김윤혜는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면서 "서로 연락하고 메시지만 주고받다가 김윤혜를 처음 만나게 됐다. 우다비와 셋이서 이번주에 볼 예정"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세희는 2015년 나윤권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2021년 '슬기로운 의사생활2'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세희는 KBS 주말연속극 '신사와 아가씨'로 일약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이후 '진검승부'에 출연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2년 만의 작품이다.
이세희는 "쉬는 시간동안 나를 많이 사랑하려고 노력했다. 연기적으로 많이 배우려고 스터디도 했고, 식사도 열심히 잘 챙겨먹었다. 책도 읽고 영화도 보며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으려 노력했다"고 공백기 근황을 전했다.
"모든 사람에게는 기다림의 시간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여러 감정 속에서 잘 쉬는 방법을 터득하려 노력했죠. 그러면서 '내가 연기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느끼게 된 것 같아요. 내가 못났음을 인정하고 채우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에서 이세희는 금제의 '핫걸' 이주리 역을 맡아 김소연(한정숙 역), 김성령(오금희 역), 김선영(서영복 역)과 호흡을 맞췄다.
이주리는 금제 읍내에서 미장원을 운영중인 미혼모. 홀로 아들(정민준 분)을 키우면서도 김완선 머리에 미니스커트를 차려입는 등 유행의 최첨단을 걷는 여자다. 가벼운 연애를 추구하던 주리는 대근(김정진 분)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배우게 된다.
이세희는 "2024년의 시작과 끝이 '정숙한 세일즈'였다. 과정은 물론 결말까지 마치 드라마같았다"라면서 "희망찬 2025년을 기대한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묵묵히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세희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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