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미성년자 팬이 폭행 당하는 걸 방조했다며 고소, 고발 당한 가수 제시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제시의 협박 및 범인 은닉·도피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제시가 폭행에 가담하거나 협박했다고 볼 정황이 없고, 범인을 도피시켰다고도 볼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앞서 지난 9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는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던 한 팬이 제시 주변의 남성 A씨에게 무차별 폭행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제시는 A씨의 폭행을 말리다가 현장을 떠났고 그 과정에서 미성년자 팬이 폭행 당하는 걸 방관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제시는 협박 혐의로 고소 당하고 범인 은닉 및 도피 혐의로 고발 당해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제시는 경찰 출석 당시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며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시는 사건 이후 사과문을 통해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며 "경위를 불문하고 팬분께서 이 같은 불의의 피해를 보신 것에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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