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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황정민 "빌런 하려는 배우 없어, 정해인 만난 건 럭키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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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황정민이 정해인을 칭찬했다.

황정민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 인터뷰에서 정해인에 대해 "너무 잘한다. 몸을 기본적으로 잘 쓰는 친구다. 되게 유연하고, 얼굴도 잘생겼는데 액션도 잘한다"라고 말했다.

배우 황정민이 영화 '베테랑2'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배우 황정민이 영화 '베테랑2'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이어 "이 친구가 가진 장점은 두 가지 얼굴의 묘함이 있다는 것이다. 그걸 감독님이 잘 이용한 것 같다"라며 "정해인이 나타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 같은 분위기가 생긴다"라고 전했다.

또 황정민은 촬영하면서 '럭키비키'한 순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정해인을 만난 것이 럭키비키인 것 같다"라며 "빌런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배우가 없다. 하고 싶어하지도 않을 뿐더러 배우 스스로도 했을 때 잘못될까봐 두려워하는 배우가 많다. 쉽게 하려고 용기를 내는 배우가 없는데 해인이가 해준다고 하니 럭키비키한 상황이다"라고 대답했다.

배우 정해인과 황정민이 영화 '베테랑2'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CJ ENM]
배우 정해인과 황정민이 영화 '베테랑2'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CJ ENM]

그러면서 그는 "해인이가 '엄마친구아들'이라는 드라마를 하는 이미지인데도 이런(빌런) 연기를 해주니 그게 럭키비키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2015년 1,341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액션범죄 장르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베테랑'​의 후속작으로, 지난 5월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또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초청 받아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작품이라는 평을 얻었다.

전편에 이어 액션 장르의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도철 형사 역의 황정민이 다시 한번 스토리를 이끌어 가며 전편과는 또 다른 묵직한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정해인이 신입형사 박선우 역을 맡아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베테랑'은 오는 13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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