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문정희가 연극 '랑데부'의 원안자이자 배우로 참여한다. 그는 "살사를 춘지 23년이 됐다. 춤을 수학으로 배우던 로켓 연구가에서 영감을 얻어 시놉시스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옐로밤 연습실에서 진행된 연극 '랑데부' 기자간담회에서 문정희는 "원안자로 함께 했다. 초반 쓴 시놉시스와 현재 연극의 내용은 거리감이 있다. 하지만 또다른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생각한 머리 속 스토리가 있었는데 김정한 연출님이 주신 책이 마음에 들었다. 2인극의 부담이 크고, 1시간 반동안 퇴장이 없다. 런웨이를 우리의 대사와 몸짓, 에너지로 채워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래서 항상 긴장되고 부담된다. 우리끼리는 항상 무섭다고 이야기하지만 자신감으로 연습 중이다. 매순간 즐겁다. 가까이에서 상대 배우와 교감하는게 참 맛있구나 느낀다"고 고백했다.
연극 '랑데부'(작·연출 김정한)는 너무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남녀가 만나 서로 아픈 과거를 풀어가며 사랑에 빠지는 작품.
박성웅, 최원영은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신 만의 정해진 법칙에 스스로를 가둬버린 남자 태섭 역을 맡았다. 문정희와 박효주는 스스로를 찾고자 떠나온 여정의 끝, 어느새 자신을 가장 괴롭혔던 과거의 장소로 돌아와버린 지희 역을 연기한다.
8월24일부터 9월2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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