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유승호가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통해 첫 연극에 도전한다. 데뷔 24년 만에 처음이다.
24일 오후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진행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제작 글림컴퍼니) 연습실 공개에서 유승호는 "왜 이 작품을 선택했는지 나 역시 잘 모르겠다. 정확한 이유가 있던 건 아니고 홀린듯이 하겠다는 말이 나왔다"라면서 "여전히 무엇 때문에 선택한 건지는 모르겠다"꼬 했다.
이어 그는 "첫 공연도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끝나기 전까지 왜 이 작품을 하고 싶었을지 고민하게 될 것 같다. 그러면서 공연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종교, 인종, 성향, 정치 등 각종 사회문제와 다양성을 다룬다. 특히 사회적 소수자가 겪는 차별과 혼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연극에는 에이즈에 걸린 프라이어(유승호, 손호준)와 그의 동성 연인 루이스(이태빈, 정경훈), 모르몬교로 자신의 성정체성에 괴로워하는 남자 조셉(이유진, 양지원)과 약물에 중독된 그의 아내 하퍼(고준희, 정혜인), 극우 보수주의자이며 권력에 집착하는 악명높은 변호사 로이(이효정, 김주호) 등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이태빈, 정경훈, 전국향, 방주란, 태항호, 민진웅, 권은혜 등이 출연한다.
8월6일부터 9월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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