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아줄그라나에 로고를 넣을 것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축구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이번엔 세계최대 모바일 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와 협상에 들어갔다.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중국과 협상이 결렬된 바르셀로나가 거대 휴대폰 생산업체인 노키아와 협상에 들어갔다"고 라디오 까딸루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의장 역시 "지난 4월부터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공식 엠블렘을 새기려던 중국 정부와의 협상을 취소했고, 이미 다른 업체와 협상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중국보다 더 강하면서도 만족스럽고 매력을 지닌 업체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키아는 모바일 시장의 라이벌 지멘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을 거두고, 지난 여름 역대 최고 금액으로 첼시와 삼성이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것에 자극 받았다.
지난 1899년 창단한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아줄그라나'라는 애칭을 가진 전통 유니폼에 스폰서 로고를 넣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늘어나는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유니폼 스폰서를 유치한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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