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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 "원빈 불참 아쉬워, 5년 연락無·전화번호 바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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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강제규 감독이 5년 가까이 원빈과 연락을 하지 않았다며 원빈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전했다.

강제규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 개봉 20주년 기념 언론시사회에서 함께 하지 못한 원빈에 대해 "같이 참석하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저도 장동건 씨도 든다"라고 말했다.

배우 장동건과 영화감독 강제규가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감독 강제규)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장동건과 영화감독 강제규가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감독 강제규)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제가 해외 출장 중일 때 재개봉 소식을 늦게 들었다. 동건 씨, 원빈 씨도 참석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락을 했다"라며 "원빈 씨는 요즘 활동을 안 하니까 연락 안 한 지 4~5년 정도 됐다. 전화번호가 바뀐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에 소통이 되어서 같이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며 "20주년이 올해고 제천영화제에서도 자리를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 그때는 사전에 원빈 씨에게 연락해서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잊을 수 없는 1950년 6월,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영화로, 개봉 20주년을 기념하여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쉬리', '은행나무 침대' 등 명작들을 만들어낸 강제규 감독의 작품 중에서도 수작으로 손꼽힌다. 장동건과 원빈이 진태와 진석 역을 맡아 형제 호흡을 맞췄다.

이번 재개봉은 6월 6일 현충일에 맞춰 이뤄지는 것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의 표본으로서 더욱 큰 의의를 가진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오는 6월 6일 재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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