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이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개최되는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영(백패킹)이 가능한 트레일로 조성 중이다.
산림청은 오는 2026년까지 전체 849㎞ 길이, 총 55개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2023년) 6월 경북 울진 55구간에 이어 올해 4월 경북 봉화 47구간이 두번째로 개통됐다.
산림청은 47구단 개통을 기념해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오는 6월 22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인근에서 '동서트레일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도보여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백두대간수목원 입장권 2매, 점심 도시락,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코레일관광개발에서는 봉화·영주 여행과 연계한 유료 참가자 70명을 별도로 모집해 동서트레일 행사와 함께 왕복 열차비, 인근 관광지 입장료 등을 포함한 관광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 누리집에서 가능하고 선착순 300명을 모집한다. 한편 동서트레일 47구간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전 세계에서는 2번째로 큰 규모다.
수목원 내 '호랑이 숲'에서 백두산 호랑이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이광원 산림청 숲길등산레포츠팀장은 "동서트레일 47구간은 백두대간 마루금인 박달령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연결하는 곳으로 생태와 역사, 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소개했다.
이 팀장은 또한 "우리나라 동과 서를 연결하는 최초의 장거리 트레일인 동서트레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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