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이 여름철 자연재난 기간(5월 15일~10월 15일)이 시작됨에 따라 경상북도 김천시 산사태 피해복구 사업지를 찾아 복구현황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2024년 여름 기후 전망'에 따르면 여름철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 등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청은 "특히 이상기후와 전례 없는 기상상황으로 산사태 피해가 증가 추세를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해빙기 산사태취약지역 사전점검을 시작으로 토사유출 우려지역과 산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별하게 관리하는 장소도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 등 개발지다. 산림청은 전문가 합동 현장점검등을 통해 산사태 위험요인을 선제적 차단하고 있다.
또한 산림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 오는 6월 1일부터 각 시·군·구에 제공되는 산사태 예측정보 경보발령 단계를 추가했다. 산사태예측정보는 토양이 머금을 수 있는 최대 물의 양 등을 기준으로 토양함수량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단계별 경보를 자동으로 발령하는 것으로 주의보(토양함수지수 80%)와 경보(100%) 사이에 예비경보(90%) 단계를 추가해 주민 대피에 필요한 시간을 1시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위험요인 사전 차단하고 필요한 법률 등도 함께 정비해 산사태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태풍·집중호우 등 위험시기에 긴급재난 알림을 받으면 주저 없이 대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 청장은 또한 "장마 전까지 복구를 마칠 수 있도록 하고, 작업장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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