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내 도로 한복판에서 욱일기를 붙인 채 주행하는 차량이 발견돼 논란이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 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 알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커뮤니티에 글쓴이는 "오늘 도로에서 내 눈을 의심했다. 앞에 욱일기 차량이 있었다"면서 뒷 유리에 욱일기 2개를 붙인 차량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또한 "뒷 유리뿐 아니라 앞 유리에도 똑같이 붙어 있었다"면서 "한국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다. 신고할 방법이 있느냐"고 의견을 구했다.
서 교수는 "이럴때 일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삼아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야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는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그 밖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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