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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④ 송건희 "변우석과 멜로 감성 통해, '선업튀' 명장면은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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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배우 송건희, tvN '선재 업고 튀어' 김태성 役 열연
"28일 무대인사+단체관람, 팬들 직접 만나는 자리라 떨리고 기대 돼"
"멜로 가장 좋아해, 인생작은 '어바웃 타임'…장르물+코미디 도전 하고파"
"태성아, 후회 없이 잘 선택했다…솔아, 고마웠다" 마지막 메시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건희가 오랜 시간 애정과 진심을 담아냈던 '선업튀' 김태성과 조금씩 이별을 준비하며 팬들과 마주할 날을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김태성의 모든 것, 그리고 촬영하던 순간을 떠올릴 때마다 기분 좋은 웃음을 감추지 못하던 송건희다. 그렇기에 '선업튀'와 배우들이 선사할 결말에 더욱 큰 기대가 쏠린다.

오는 28일 종영을 앞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아, 연출 윤종호 김태엽)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이자 톱배우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 팬 임솔(김혜윤 분)의 타임슬립 쌍방 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송건희가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인터뷰에 앞서 프로필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이지엔터테인먼트]

송건희는 미니홈피 방문자 수가 인기의 척도였던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얼짱 김태성 역을 맡아 변우석, 김혜윤과 풋풋한 삼각 로맨스 라인을 형성했다. 날티 폴폴 풍기는 외모에 밴드부 베이스인 김태성의 인기는 2008년 하늘을 찔렀다. 임솔 역시 처음엔 김태성을 좋아해 고백했는데, 하루아침에 딴사람이 된 것처럼 잔소리를 해댄다. 이런 임솔에 점차 끌리게 되는 김태성은 류선재의 질투 자극제가 된다. 하지만 김태성 역시 류선재 못지않은 순정남. 34살이 될 때까지 한결같이 임솔의 옆을 지키며 든든한 힘이 되어준다. 송건희는 이런 김태성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포인트를 제대로 살리는 동시에 애틋한 순애보까지 장착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 속 송건희 역시 변우석, 김혜윤과 함께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상위권을 지키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또 '선재 업고 튀어'는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선재 업고 튀어'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드라마 측은 뜨거운 사랑을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깊은 논의 끝에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등 배우들과 함께 하는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를 준비했다. 해당 이벤트는 예매 오픈 전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고, 순식간에 전석 매진돼 '선재 업고 튀어'의 역대급 인기를 실감케 했다. 송건희 역시 이런 인기에 많이 놀랐다고 밝히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송건희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배우 송건희가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인터뷰에 앞서 프로필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이지엔터테인먼트]

- 명장면을 꼽아준다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15회에 있다. 솔이에 대한 태성이의 마음이 그려진다. 또 개인적으로 명장면을 뽑는다면, 11회에서 이클립스 마지막 공연 날 솔이의 뒷모습을 보는 장면이다. 그날의 연기가 좋았다. 감이 안 서던 와중에 혜윤 누나가 먼저 촬영을 하는 걸 보는데 태성이가 이런 감정이구나 싶었다. 짧은 장면이지만 저에게는 굉장히 애정이 큰 장면이다."

- 단체 관람 이벤트 예매 오픈 당시 서버가 다운되면서 또 한 번 드라마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했다. 이제 얼마 뒤면 무대인사를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나게 되는데 어떤 걸 기대하고 있나?

"정말 떨린다. '선재 업고 튀어'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직접 만나는 거니까 너무 궁금하고 기대도 된다. 이렇게 실제로 마주 보는 건 처음이다 보니 어떻게 바라봐줄지도 궁금하다. 또 마지막 회를 어떻게 보시고 느끼실지도 궁금하다."

- 요즘 주접 댓글이 유행이고, 다양한 종류의 하트도 생성이 되고 있는데 그런 걸 즐기는 편인가?

"즐기지는 못하지만 '선재 업고 튀어' 촬영을 하면서 '밈건희' 시절이 있었다. 저도 충분히 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날은 저도 많이 즐기려 한다. 너무 감사하니까 더 많이 해드리고 싶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해드리려 한다."

- 그렇다면 혹시 기억에 남는 댓글도 있나?

"친구가 X(구 트위터)를 캡처해서 저에게 보내줬다. 태성이 역할 하는 배우가 김은숙 작가님 작품의 대사를 참 잘하겠다는 내용이다. 공유가 많이 됐다면서 보내줬는데 기분이 좋더라."

배우 송건희가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인터뷰에 앞서 프로필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이지엔터테인먼트]

- 향후 김은숙 작가와의 만남을 기대해보겠다. 평소 좋아하는 장르는 무엇인가? 인생작도 꼽아달라.

"저는 멜로를 제일 좋아한다. 웬만한 멜로는 다 봤다. 제 인생작은 '어바웃 타임'이다. 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도 좋아한다. 풋풋하고 말랑말랑한 감성이 있다. '청설', '노트북'도 좋아한다.

- 변우석 배우도 '노트북' 좋아하고, 멜로 장르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런 감성 코드도 잘 맞는 것 같다. 변우석 배우가 출연한 '20세기 소녀'도 봤나?

"봤다. 조금 늦게 봤는데, 형에게 엄청 잘 봤다고 얘기도 했다. 우석이 형도 멜로 좋아한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다. 전 멜로 좋아하는 사람 좋아한다.(웃음) 역시 선재다. 이렇게 딱 통하는 게 있다."

- 아직 앞으로 해야 할 것이 무궁무진한 20대이지 않나. 멜로를 좋아한다고 했지만, 배우로서 또 도전해보고 싶다 하는 것이 있나?

"멜로를 제일 좋아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장르물도 좋아한다. 디스토피아, 아포칼립스, SF도 좋아한다. 그런 것도 도전하고 싶다. 최근에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를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 몇 층에 감정 이입했나?

"저는 이주영 배우님이 연기한 2층이 제일 좋았다. 하지만 만약 연기한다면 7층(박정민 분)이 되고 싶다. 그 캐릭터가 멋있었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나온다. 한계치가 정해져 있다 보니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재미있고, 개인적으로 그런 한계에 다다르면서 인간의 절정까지 찍어보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아예 작정하고 웃기는 코미디도 해보고 싶다. 코미디 연기가 제일 어렵다고 하는데, 그 어려운 걸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배우 송건희가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태성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진=tvN]

- 향후 정해진 계획이 있나? 차기작이나 혹은 팬미팅 같은?

"아직 정확하게 결정된 건 없다. 제 팬분들 이름이 '건희사항'인데, 항상 얘기를 해주셔서 기회가 된다면 팬미팅을 꼭 하고 싶다. 작품이든 오프라인 만남이든 여러 가지 많은 것을 생각해보려고 한다."

- 뮤지컬을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했는데, 아직 유효한가?

"뮤지컬을 한 작품 했었는데, 도전하고 싶지만 준비가 되어야지 가능한 일이다. 무작정 대극장에서 공연할 수는 없으니 실력을 더 쌓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는 올라운더가 되고 싶다. 뮤지컬, 연극 모두 다 하고 싶고, 무대와 매체가 주는 매력이 다르다 보니 둘 다 잘하고 싶다."

- 올해 목표 같은 것도 있나? 만약 있다면 지금 5월 말인데 어느 정도 이뤘다고 생각하나?

"'물 흐르듯 흘러가자, 조급하지 말자'라는 마음이 있었다. 지금처럼 천천히 걸어가고 싶었다. 올해를 돌아보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은데, 제 나름대로는 잘 지켜왔던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더 마음가짐을 느긋하게 가지고 싶다.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 사실 게으른 J다.(웃음)"

배우 송건희가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태성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진=tvN]

- 태성이와 솔이에게 각각 한마디를 한다면?

"태성이에겐 "잘 선택했다. 잘했다"라고 하고 싶다. 후회 없는 선택을 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고, 솔이에게는 "고마웠다"라고 말하고 싶다."

- 많은 사랑을 준 시청자들에게도 인사 부탁한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데 저도 아직 태성이를 떠나보낼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두 달이라는 시간 동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했다. 많은 사랑을 주신만큼 또 다른 작품에서 좋은 역할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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