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김희선 "오은영 박사 참고, 차분한 말투 안돼 힘들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우리, 집' 김희선이 심리상담사 역을 위해 오은영 박사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동현 감독과 배우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김희선은 대한민국 최고 가족 문제 심리상담의이자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셀럽 노영원 역을 연기한다.

김희선은 "오은영 박사도 참고했다. 프로그램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 분들은 일생을 사람을 대한 분들이라, 제가 마스터할 순 없다. 최대한 김희선이 상담가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의상이나 스타일도 신경을 썼다. 차분하게 말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서 힘들었다. 전문용어도 많다. 연습 밖에 없다"고 캐릭터에 기울인 노력을 했다.

22년째 재발견이라는 말을 듣는다는 김희선은 "도대체 어떤 모습을 보여줬기에 N번째 재발견인가 싶었다"라며 "너무 감사한데 자꾸 제가 잘하는 것만 하게 된다. 로맨스를 2,30대에 주로 했다면 지금 내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이제까지 안한 역할을 하고 싶다. 전공분야가 아닌 분야를 도전하고 싶고, 실패도 있지만 잘 봐줬다. 도전할 수 있는 것이 행운이다"고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우리, 집'(연출 이동현, 위득규/극본 남지연)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다.

'우리,집'은 '수사반장 1958' 후속으로 오는 2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