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하이브 측이 뉴진스 부모들의 주장과 관련 "사실 무근"이라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게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라"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4월 3일 해당 메일을 받고 16일 표절이 아니라는 점을 회신했다"며 "어도어 사태 시작에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이브 측은 "당사는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간스포츠는 13일 어도어가 '뉴진스 부모들이 건의한 내용을 정리해 하이브에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뉴진스 부모들은 메일을 통해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을 마주쳤을 때, 방시혁 의장이 왜 멤버들을 모른 척 하고 인사를 외면한 것인지 의아하다"고 토로했다. 또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들은 하이브 산하 타 레이블에서 데뷔한 걸그룹이 뉴진스의 콘셉트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고 일간스포츠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 어도어 측 관계자는 13일 조이뉴스24에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에 이같은 메일을 보냈던 것은 사실"이라고 짤막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하이브 측은 이같은 내용이 모두 사실무근이라 덧붙였다.
아래는 하이브 공식입장 전문이다.
하이브에서 알려드립니다.
13일 한 매체가 보도한 뉴진스 부모님이 당사에 보냈다는 이메일에 대하여 설명 드립니다.
당사는 지난 4월 3일 해당 메일을 받고, 4월 16일에 표절이 아니라는 점 등을 이미 회신했습니다.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당사는 ▲하이브를 공격하는 메일을 보내자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 및 사익추구를 위한 계획의 하나로 시작된 점 ▲민 대표가 본인이 문제제기하면 주주간계약 위반이 되니 부모님을 앞세우자고 이야기 한 점 ▲부모님이 보내왔다는 이메일 자체가 부모님이 아닌 L 부대표와 민 대표가 작성한 점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들을 방패로 삼고, 부모님마저 앞세우는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합니다.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