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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보람, 오늘(17일) 발인→영면…허각·강승윤 눈물의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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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과 이별한 가수 고(故) 박보람이 영면에 들었다.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고 박보람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향년 30세.

이날 고 박보람의 발인식에는 Mnet '슈퍼스타K' 시리즈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들과 가요계 동료들이 참석했다.

가수 고 박보람의 빈소가 차려진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고 박보람의 빈소가 차려진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강승윤 박재정 로이킴 등이 운구를 도왔고, 생전 고인과 깊은 친분을 유지하며 듀엣곡도 함께 불렀던 가수 허각은 헌화를 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외 가요계에서 고인과 친분을 쌓은 자이언트핑크, 허영지 등도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고 박보람은 지난 11일 밤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고인은 지인의 집에서 모임을 가지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을 거뒀다. 지인 2명과 함께 마신 술은 소주 한 병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부검에서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고, 미뤄졌던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고인의 지인, 동료들도 뒤늦은 작별 인사를 위해 빈소를 찾았다. 빈소에 놓인 영정 사진에는 생전 고인의 밝은 미소가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박보람은 2010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주목 받았으며, 2014년 '예뻐졌다'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예쁜 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마요', 인순이와 컬래버한 '내일이 빛날테니까'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올해 2월에는 데뷔 10주년을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냈고,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올해 정규 앨범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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