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이 봄철 산나물 생산철을 맞아 입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5월 말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2023년) 같은 기간(4월1일~5월 31일) 집중단속에 따른 적발건수는 총 2058건이다. 이 중 형사입건도 451건이다.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 산림부서 사법경찰, 청원산림보호직원, 산림드론감시단 등으로 합동단속반 구성해 불법행위 감시와 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불법행위 적발 시에는 관련법에 따라 형사입건 또는 과태료 부과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허가없이 입목 굴취 또는 산나물·산약초 등 임산물을 채취하는 행위 △무허가 벌채·도벌 △농경지 조성과 진입로 개설 등 허가 없이 산림 형질을 변경하는 행위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무단으로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거나 산림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 라이터 등 화기를 소지하는 경우도 단속 대상이다. 산림청은 "산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현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이 훼손되면 재산 피해와 공익가치가 감소하고 복구에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면서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조치할 예정이다. 산림보호를 위해 국민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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