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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조부모, 6년째 황혼육아…母 영상통화로만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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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에 외할머니와 6년째 살고 있는 예비 초1 딸 사연이 공개된다.

29일 저녁 8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금쪽이의 엄마와 외할머니가 함께 등장한다. 맞벌이 중인 부모님 탓에 6년째 조부모 손에 자라고 있다는 금쪽이. 이렇게 떨어져 살 수밖에 없었던 금쪽이네의 사연은 무엇일까.

금쪽같은 내 새끼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사진=채널A]

영상에서는 시골에서 생활 중인 금쪽이네 일상이 보인다. 부모님 대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지내는 금쪽이. 그런데, 금쪽이네에서 또 다른 노인들이 보이는데. 알고 보니 외증조할머니와 외증조할아버지까지 함께 살고 있다고. 만만치 않아 보이는 황혼 육아. 아침 식사부터 금쪽이의 반찬 투정이 보인다. 생일을 맞은 금쪽이를 위해 아침부터 미역국을 끓였지만, 생일상이 맘에 안 드는지 계속해서 외할머니에게 짜증 섞인 잔소리를 쏟아 붓는 금쪽이 모습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시골 황혼 육아의 어려움은 그뿐만이 아니라는데. 또래를 만나기도 어려운 환경 탓에 금쪽이 놀아주기는 외할아버지의 몫. 숨바꼭질부터 목말 태우기, 산책까지 지친 몸으로 최선을 다한다. 금쪽이에게 6년 동안 텅 비어버린 부모의 공백을 사랑으로 메꿔주려 노력하는 조부모. 반면 떨어져 살며 영상 통화로만 금쪽이를 만나고 있는 엄마. 그런 엄마가 달갑지 않은 걸까? 엄마의 전화는 끊어버리기 바쁜 금쪽. 과연 이대로 계속 조부모에게 육아를 맡겨도 괜찮은 것인지, 오 박사가 금쪽이네에 전하는 조언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금쪽이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보러 온 금쪽. 기뻐할 줄 알았던 예상과는 달리, "아빠 미워!"라며 아빠를 피해 도망을 간다. 함께하는 내내 아빠에게 핀잔만 주는 금쪽이에 설 자리를 잃어버린 아빠. 그리고 이어지는 영상 속에서는 금쪽이를 데려오는 문제로 갈등하는 부부의 모습 또한 보인다. 이에 심각하게 영상을 지켜보던 오 박사는 "아이가 엄마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고 있다"하며 아이가 아빠를 멀리하는 이유와 함께 현재 이 부부의 문제점을 단호하게 지적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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