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고려거란전쟁' 최수종이 귀주대첩을 대승하며 고려를 지켜냈다.
지난 10일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연출 전우성, 김한솔, 서용수 극본 이정우)이 30분이 넘는 귀주대첩 전투 장면을 끝으로 32부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거란의 성종으로 하여금 고려를 무력으로 굴복시키려는 야망을 꺽게 한 귀주대첩은 우리 역사속 대승을 거둔 전투중 하나. 그만큼 '고려거란전쟁'의 클라이막스로 30분에 걸친 '귀주대첩' 전투신에 제작진과 강감찬 역할을 맡은 최수종을 비롯한 출연진 모두 마지막 열정을 쏟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요즘 보기 드문 고증에 철저한 대형 사극 전투씬 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평가의 주인공은 이 드라마를 맨 앞에서 이끈 강감찬 역의 최수종. 나라만을 생각하는 충신이자 왕순(김동준 분)의 정치 스승을 맡아 황제의 조력자로 등장한 강감찬역의 최수종은 역사 속 고증을 바탕으로 거란과의 첨예한 외교 심리전의 한복판에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 드라마에서 최수종은 뛰어난 지략을 지닌 문관으로, 고려군을 이끄는 강력한 장군의 강인한 면모까지 선보였다. 모든 이가 알고 있는 강감찬 장군의 강직한 면과 고뇌에 찬 모습까지 여러 연기를 선보여 기존과는 다른 넓은 스펙트럼의 사극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제작진과 연기자 그리고 시청자 모두 신뢰하는 ‘최수종표 사극 발성’을 바탕으로 밀도있고 농익은 감정연기가 돋보였다. 또한, 액션신을 비롯해 대역없이 승마신을 직접 해내는 여정을 쏟아부었다.
최수종은 마지막 촬영을 끝내며 "고려거란전쟁에 시청자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아쉬운 것도 있지만 저에게는 또 다른길이었고, 또 하나의 공부였다"는 종영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능력을 지닌 동료 연기자를 만날수 있었고, 힘들고 지칠때마다 스태프의 열정이 큰 힘이 되었다"면서 "'고려거란전쟁' 스태프, 연기자의 사랑과 열정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고려거란전쟁'은 4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이어 동시간대 방송된 주말드라마 1위를 지키며 종영했다. 이와 함께, 방영되는 내내 넷플릭스 한국 TOP10에 머무르며 정통 대하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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