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남경읍이 동료 교사와 바람 나 집을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9일 방송된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효성(남성진)이 선순(윤미라)의 집에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학창시절 자신을 가르쳤던 박미희 선생님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효성은 집 앞에서 박미희(김서연) 만나자 알아봤고, 효성은 "양주에서 아버지와 피아노 학원을 하셨냐"고 묻는다.
효성은 며칠 전 효심과 방문해 아무도 없는 학원에서 박미희의 사진을 발견했던 것. 박미희는 동료 교사였던 효성의 아버지(남경읍)와 도망갔던 사실을 밝혔고, 효성은 분노했다.
박미희는 "너의 아버지는 외로운 분이셨다"고 말했고, 효성은 "가족들과 데면데면하고 말도 없었던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냐"며 "어떻게 당신에게 존경한다고 말했던 학생의 아버지와 그런 일을 벌이냐"고 말했다.
박미희는 "너의 아버지가 아프다. 예전에 간암을 앓았다가 나으셨는데 다시 간부전증이 와서 한달 밖에 못 사신다. 나는 어떻게 돼도 좋으니 아버지 좀 살려달라. 간 이식을 해야한다"고 애걸했고, 효성은 "우리는 아버지 없는 셈 치고 잘 살았다. 이제 와서 그런 부탁을 하냐. 뻔뻔하다"고 소리쳤다.
박미희는 "아버지는 내가 너 찾아 온 거 모른다. 이런 일 못 하시는 분인 거 너도 알지 않냐. 내가 혼자 찾아왔다"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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