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봄철 산불진화헬기 '이상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걱정마세요." 산림청이 해외 임차헬기(대형, CH-47D)를 배치한 충북 조치원에 있는 육군 2917부대를 방문했다. 산림청은 이날 즉각 출동태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미국 국적 조종사와 정비사에게 안전운항과 정비점검 철저를 당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달(2월)부터 담수량 9400L(리터) 규모 대형헬기 5대와 담수량 4250L 규모 중형헬기(AS332L) 2대 등 모두 7대를 임차해 전국 산불 위험지역에 배치했다.

CH-47D는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와 비교해 속도는 1.7배 빠르다. 담수량도 3.1배로 더 많기 때문에 시간당 최대 8배에 달하는 진화효율을 낼 수 있다. 산림청 측은 "진화효율을 감안하면 해외 임차한 헬기는 대형산불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전한 임무수행을 위해 △진화매뉴얼 △지휘통제 등 교육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산림청은 "국내 지형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작은 산불현장부터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공중진화자원 보강을 통해 산불을 공중-지상 입체적으로 진화하겠다"며 "봄철 산불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