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우 신은경이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아들, 양악수술 등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털어놓는다.
5일 방송되는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69화에는 작품마다 신스틸러로 미친 연기력을 보여주는 신은경과 '전원일기' 복길 엄마 동생인 준식 역 차광수의 전원 마을 방문이 그려진다.
여러번 봐도 여전히 반가운 '회장님네' 식구 차광수는 겨울 보양식 대왕 문어를 준비해 찾아온다. 근처에 이동 진료소가 있다는 차광수 안내에 따라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진료소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깜짝 손님과 마주한다.
의사로 변장하고 전원 패밀리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바로 신들린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배우 신은경. 1990년대 그녀에게 신드롬급 인기를 가져다준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분했던 이정화 캐릭터 그대로 의료 봉사를 나온 의사로 가장한 신은경을 세 사람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당황한 신은경은 코앞까지 다가가 필사의 '아이 콘택트'를 시도하고, 김용건과 김수미는 그제야 눈치 채고 격한 포옹으로 맞이한다. 신은경은 보고 싶었던 가족이 있냐는 질문에 단번에 김수미라고 대답했다.
신은경은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서 굴곡졌던 38년 연기 인생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중성적인 매력의 신여성 캐릭터로 폭발적 반응을 받았던 '종합병원' 촬영 당시, 대학교의 여자 기숙사에서 촬영하면 학생들이 "오빠!"라며 환호성을 질렀을 만큼 여자 팬을 휩쓸었던 뜨거운 인기를 회상한다. 아울러 영화 '조폭 마누라' 촬영 중 부상으로 한 쪽 눈의 신경이 망가져 실명함에도 몸을 불살라 연기했던 것, 직접 세신사에게 찾아가 때밀이 비법을 전수받으며 준비한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촬영 비하인드까지 대방출하며 열정 넘쳤던 연기를 되짚는다.
신은경은 자신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픈 자신의 아들부터 양악수술에 대해 숨기고 있던 진실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행여나 김수미에게 누가 될까 하는 걱정에 힘겨웠다는 신은경에게 김수미는 "괜찮아", "남의 말 3일 못 가", "죽기 전까지 (너를) 책임질게"라며 진심을 담은 말을 건넨다.
신은경은 몇 년 전 아들에 관한 루머로 힘겨웠던 시절 김수미가 자신을 대변해서 기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해 해명한 일을 떠올리고 "선생님이 안 도와주셨다면 살아서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충격 발언을 해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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