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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③ 안방극장 돌아온 언니들…김남주·김희선·김하늘·신민아·공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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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 복귀' 김남주, 26살차 차은우와 호흡
김희선x이혜영, 색다른 고부 워맨스 예고
'로코장인' 신민아-공효진, 반가운 로코 컴백

2024년 새해가 밝았다. 갑진년(甲辰年)은 청룡, 즉 푸른 용의 기운이 가득한 해를 일컫는다. 엔터 업계도 밝고 강한 청룡의 기운을 받아 새로운 기대와 희망에 차 있다. 경제 한파 전망 속에서도 호황기를 맞은 K콘텐츠는 올해도 내실있는 결과물을 준비하고 있으며, K팝 스타들은 올해도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올 한해를 빛낼 스타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작품도 기다리고 있다. 조이뉴스24가 새해를 맞아 엔터 업계의 이모저모를 전망해 봤다. [편집자]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024년 안방극장에 또다시 강력한 여풍이 불어온다. '시청률 보증수표' 김남주가 무려 6년 만에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김희선, 신민아, 공효진 등 여전히 리즈 전성기인 여배우들이 잇따라 출격한다. 여기에 결혼 및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박신혜, 타고난 소리꾼으로 분하는 김태리, 김수현과 부부 호흡을 맞추는 김지원이 합류해 브라운관을 꽉 채울 전망이다.

김남주, 김희선, 신민아, 공효진 [사진=조이뉴스24 DB]

김남주의 복귀는 늘 화제다. 연기력은 기본, 화제성까지 겸비한 김남주는 '시청률 보증수표'로 꼽히기 때문. 김남주의 드라마 복귀는 '미스티'(2018) 이후 6년 만이다. 특히 김남주는 이번 작품에서 26살차 차은우와 연기호흡을 펼친다.

3월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 연출 이승영 정상희)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극중 김남주는 남부럽지 않게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심리학 교수이자 유명 작가 은수현 역을 맡았다. 완벽한 일상을 누리던 중 억울하게 어린 아들을 잃고 희망마저 뺐겨 결국 자신이 직접 가해자를 처단하는 캐릭터다.

차은우는 스스로 거친 삶을 선택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권선율 역을 맡았다. 권선율은 은수현을 만나 그녀의 삶 깊숙이 스며드는 인물로 선한 얼굴 뒤 속내를 알 수 없는 비밀을 지닌 인물이다.

배우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 주연 '원더풀 월드'가 2024년 3월 MBC 금토드라마로 편성됐다. [사진=MBC]

김희선은 이혜영과 고부 호흡을 예고하고 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집'(극본 남지연 연출 이동현)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가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

극중 김희선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족 문제 상담의이자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셀럽 노영원을 연기한다. 노영원은 일과 가정, 모든 면에서 세상이 부러워하는 완벽한 삶을 살아가다 어떤 사건을 통해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되면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시어머니 홍사강과 공조를 시작하는 캐릭터이다. 현명하고 똑똑하지만 가슴속에 비밀을 품은 캐릭터.

이혜영은 한국의 아가사 크리스티로 불릴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추리소설가이자 하나밖에 없는 아들 재진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완벽한 어머니 홍사강을 연기한다.

편성 시기는 미정.

김희선과 이혜영이 MBC 드라마 '우리집'으로 호흡을 맞춘다. [사진=힌지엔터테인먼트, 블루드래곤엔터테인먼트]

'3일의 휴가'로 스크린에 온기를 전한 신민아가 주 특기인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다. 특히 신민아는 '갯마을 차차차'(2021), '우리들의 블루스'(2022) 이후 tvN 작품을 선택하며 3연속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tvN '손해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연출 김정식)는 는 손해 보기 싫어서 가짜 결혼식을 감행한 여자와 피해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의 이색 코믹 로맨스 드라마. '가짜 결혼'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극중 신민아는 회사와 연애에서 매번 큰 손해를 입는 손해영 역을 맡는다.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구 남친은 양다리를 걸쳐 결혼하고, 직장 내에서는 미혼이라는 이유로 복리후생도 누리지 못해 억울한 인물이다.

김영대는 편의점 야간 알바생 김지욱 역을 연기한다. 최악의 단골손님 손해영에게 수상한 프러포즈를 받게 된다.

신민아, 김영대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아우터코리아]

2022년 품절녀가 된 공효진은 이민호와 함께 국내 최초 우주정거장 배경의 드라마로 돌아온다. 공효진이 '동백꽃 필 무렵'(2019) 이후 5년만에 선택한 드라마이자, 결혼 후 첫 작품으로 관심을 모은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서숙향 작가와 박신우 감독이 '질투의 화신'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지난해 4월 촬영을 마친 후 후반작업 중이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우주와 지구를 오가는 본격 우주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준비기간만 5년, 제작비 500억원 등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효진은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이자 최고의 우주 비행사인 캡틴 이브 킴 역을, 이민호는 우주 관광객의 신분으로 우주정거장에 입성한 산부인과 의사 공룡으로 분했다.

공효진과 이민호 [사진=각 소속사]

배우 박신혜가 '시지프스 : the myth' 이후 3년만에 컴백한다. 박신혜는 2022년 1월 최태준과 결혼했고, 그해 5월 아들을 출산하는 등 인생의 큰 변화를 맞았다.

박신혜의 복귀작은 27일 첫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슬럼프'(극본 백선우 연출 오현종). 박신혜는 이 작품에서 박형식과 호흡한다. 두 사람은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에 한 작품으로 만났다.

'닥터 슬럼프'는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박형식은 스타 성형외과 의사에서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는 여정우 역을,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 역을 각각 맡는다. 특히 이 작품은 박신혜의 결혼·출산 후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닥터 슬럼프' 티저 포스터 [사진=SLL·하이지음스튜디오]
박신혜 김재영 프로필 사진 [사진=SBS]

이어 박신혜는 김재영과 함께 SBS '지옥에서 온 판사'로 쉼없이 돌아온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지옥에서 온 악마' 강빛나가 지옥보다 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누구보다 인간적인 형사 한다온을 만나 죄인들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로맨스 판타지.

박신혜는 극 중 '지옥에서 온 판사' 강빛나 역을 맡았다. 초엘리트 판사이자 눈부신 미모의 소유자인 강빛나의 진짜 정체는, 타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반성하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자들을 죽여 지옥으로 보내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지옥에서 온 악마이다. 전무후무 판타지적 주인공 강빛나가 상상초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을 전망이다.

김재영은 극 중 노봉경찰서 강력 2팀 한다온 경위로 분한다. 다정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예리하며 뛰어난 관찰력을 지닌 경찰이다. 악마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일 만큼 훈훈한 인물이지만, 마음속에는 그 누구도 모를 아픔을 품고 있다.

김하늘은 상반기 KBS '멱살 한번 잡힙시다'로 2년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한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특종기자 서정원과 김태헌이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추적 스릴러로,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미스터리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된 동명의 인기 네이버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를 원작으로 한다.

김하늘은 시사프로 진행자이자 연일 특종을 터트리는 기자 서정원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온갖 나쁜 놈들의 죄를 까발리며 사이다 발언을 날리는 파격적인 포맷 덕분에 세간의 주목을 받고 사는 인물. 모든 것이 완벽한 인생의 최정점에서 한순간 추락하고,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펼친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은 김지원-김수현이 부부호흡을 맞춘 tvN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이다. '눈물의 여왕'은 부부가 아찔한 위기를 헤쳐 나가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로, 박지은 작가 특유의 유머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감동적인 서사가 담길 예정이다.

김태리는 tvN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를 통해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혈혈단신 목포에서 상경한 판소리 천재소녀 윤정년에 도전한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정년의 여성 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김태리와 함께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 정은채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 외에도 정려원과 위하준의 사제 로맨스 tvN '졸업'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멜로 수작을 탄생시킨 안판석 감독의 신작. 대치동 학원가 불빛이 꺼지면 시작되는 비밀스러운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다.

박민영은 새해 첫 날인 1월1일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선보였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신세경은 21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로 첫 남장여자에 도전한다. 드라마는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다.

배우 김수현, 김지원이 '눈물의 여왕'에 출연한다. [사진=각 소속사]
tvN 드라마 '세작' 조정석과 신세경 등 출연 배우들이 대본 리딩을 하고 있다. [사진=tvN]
박민영, 나인우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호흡을 맞춘다. [사진=각 소속사]

한편, MBC '밤에 피는 꽃'(이하늬, 이종원 주연), SBS '재벌x형사'(안보현, 박지현),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장기용, 천우희), JTBC '옥씨부인전'(임지연, 추영우), JTBC '끝내주는 해결사'(이지아, 강기영), MBC '수사반장: 더 비기닝'(이제훈, 이동휘), SBS '인사하는 사이'(한지민, 이준혁) 등이 올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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